국민 보호는 국력에 달렸다. 국력은 국익을 지키는 나라의 힘을 말한다. 사건 1 : 제2의 관동 대지진 사건 일본의 ‘관동 대지진 사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그러면’ 제2의 관동 대지진 사건’은 무엇인지 아시는가? 사건의 장소는 사할린이다. 일본의 작가 하야시 에이다이 씨는 사할린 조선인 학살 사건을 저렇게 불렀다. 그가 말하는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일제의 항복 선언 며칠 전인 8월 9일 소련군이 사할린을 파죽지세로 남하해 오자 바쟈르스크(일본명 미즈오, 호르무스크 항에서 동쪽으로 40Km쯤 떨어진 마을이다)의 함락이 시간문제였다. 재향군인과 일본인 청장년 20여 명으로 결성된 의용전투대라는 민간인 조직이 “조선인은 모두 소련군의 스파이다”라는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조선인은 모두 죽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