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동물의 땅, 가장 큰 육상동물: 아르겐티노사우루스 19세기 초반에는 놀라운 멸종동물들의 세계가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810년이 되자, 프랑스의 조르주 퀴비에 남작은 당시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빙하기 퇴적층에서 발견된 매머드와 마스토돈 화석을 꼼꼼하게 기재했다. 그리고 그 동물들이 어둡고 폭풍이 휘몰아치던 ‘대홍수 이전 세계’에 살았던 멸종동물이고,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이전에 창조된 유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다음에 메리 애닝이 잉글랜드의 쥐라기 퇴적층에서 놀라운 해양 파충류의 화석을 찾아내기 시작했고,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익티오사우루스와 플레시오사우루스가 살았던 ‘대홍수 이전 세계’는 역사시대 이전의 과거를 표현하고자 했던 화가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들 중 어느 누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