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서사, 즉 이야기란 무엇인가? 서사는 스토리와는 무엇이 다른가? 스토리텔링은 이야기하기와 무엇이 다른가? 정보와 이야기는 무슨 차이가 있는가? 스마트한 지배에 예속되어 억압도, 저항도 없이 삶을 게시하고 공유하고 좋아하도록 지배당한다고 하면서 새롭고 자극적인 뉴스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이슈에서 이슈로 빠르게 이동하는 사람들, 스스로 자기 존재를 정보로 전락시키는 사회에서 개인은 각자의 이야기, 즉 서사를 잃고 우연성에 휩싸인 채 폭풍우 한가운데서 부유한다며 저자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정보 과잉 사회는 스토리텔링을 외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하듯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찰나의 장면들을 끊임없이 공유하고 공감 버튼을 누르지만 그 안에 의미는 없다며 이는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