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아픔에 대하여 “어떤 점쟁이가 가르쳐줬어. ‘모두 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은 스카프를 쓰고 큰 거울 앞에 앉아 있어라. 그러면 남편이 어디에선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절대 남편을 만져서는 안 된다. 옷자락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냥 이야기만 해라…’ 나는 밤새 거울 앞에 앉아 있었어… 거의 날이 새려는데 남편이 왔지… 남편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눈물만 흘렸어. 그렇게 세 번을 나타났어. 내가 부르면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그리고 또 눈물만 뚝뚝 흘리고. 그래서 그만 불렀어. 남편이 가엾어서…” 어떤 이야기인 것 같습니까? 미래의 남편이 궁금해서 밝은 보름달 뜬 밤에 양동이에 맑은 물을 받고는 입에 식칼을 물고 양동이 속을 보면 미래의 남편이 보인다는 얘기는 들어 보신 적이 있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