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정리2 시간의 마스터, 한홍 지음, 비전과 리더십 출판
굿바이 외로움
외로움은 꼭 혼자 있어야 느끼는 것은 아니다. 관계란 넓이의 문제가 아니라 깊이의 문제다. 주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과 얼마나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일이 많은 것은 어지간히 단련되면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지만 외로운 빈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외로움에 대한 바람직하지 않은 반응
① 외로워서 일중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인가?
② 물질주의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물질이 사랑과 우정을 대신할 순 없다.
③ 어떤 사람은 세속적 쾌락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깨어나면 더 큰 외로움이 밀려든다.
④ 자학을 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외로움을 이기는 첫 번째 길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유혹을 이기는 일이다. 인생의 외로운 시간들을 그냥 앉아서 신세한탄만 하며 허송세월 하지 말라. 이때가 아니면 읽을 수 없는 책들, 들을 수 없는 테이프들, 익힐 수 없는 기술들,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외롭다고 한숨만 쉬지 말고 여러분의 주어진 빈 시간을 극대화해서 활용하라.
외로움을 이기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것이다. 인간은 고독의 문제를 하나님 없이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영적 웰빙을 위해 땀을 흘릴 때 외로움은 사라진다. 당신은 모든 이에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 일어나 이웃에게 손을 내밀라. 다른 이들을 축복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격려하라. 당신 자신의 외로움이 격파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모든 계명들을 압축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행복 비책이다. 모든 처세와 인간관계에 관한 책들은 결국 이 말을 풀어 놓은 것이다. ‘나’를 중심에 두고 ‘나’만을 사랑하는 삶에서 벗어나 남과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생활, 이것이 인간의 삶을 참으로 풍요롭고 의미있게 한다. 행복은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섭리대로 살았을 때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보너스일 뿐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며 거기에 대한 긍지에 가득 찼을 때 고독은 더 이상 우리를 비참하게 하지 못한다.
미래를 선택하자
리더는 늘 자신의 영혼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속 깊은 곳에는 현재의 문제점들을 풀 수 있는 과거의 암호들이 숨겨져 있고, 그것을 알아야 찬란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건강한 리더십을 원한다면 당신도 자신의 영혼을 추스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당신의 영혼은 건강한가? 과거는 반드시 성경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어떻게?
①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② 용서해야 한다. 내게 상처 주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내가 상처 주었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내 영혼의 자유로움을 위해서다.
③ 축제를 벌여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과거의 그림자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음을 선포하라.
바울은 과감하게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성경에서 뒤의 것을 잊어버리라고 할 때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의해 나의 삶이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가 갖는 의미는 바꿀 수 있다. 신앙은 과거를 은혜의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것이다. 상처는 비전을 붙잡을 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진정한 내적 치유는 비전과 리더십으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미래지향적이다.
시간은 교집합이다
남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나의 시간을 낭비할 요소들과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자. 먼저 좋은 영적 지도자를 택하라. 전혀 생산적이지 않은 잡담만 계속하게 하는 사람들과 붙어있지 말라. 긍정적이고 남을 세워주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로 당신의 사교의 범위를 좁혀가라. 최고의 사람들이란 반드시 유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밝고 긍정적인 시각과 언어를 가진 사람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 마음이 따뜻하고 겸손한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당신의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며 하나님께 그런 좋은 사람들의 공동체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시간의 교집합을 가장 풍성하게 활용하는 길 중 하나는 팀워크로 일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서로와 함께 어울리는 거룩한 시간의 교집합이 필요하다. 소탈하고 마음 편하게 자기를 내어 놓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아무리 탁월해도 함께 하는 시간이 없는 나 홀로 시간 관리는 배경없는 그림과 같다. 당신은 시간의 교집합을 누구와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시간의 밀도
입산, 엘론, 압돈과 같은 세 사사들처럼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명분만 내세워 조직만 만들어 놓고 직분만 맡은 채 대충 시간만 때우는 부끄러운 삶은 접어라. 아무 소용없는 과거에 대한 후회나 아직 닥쳐 오지도 않은 먼 미래에 대한 대책없는 걱정은 접어라. 중요한 것은 오늘 당신의 앞을 스치고 있는 바로 지금, 하나님이 주신 이 순간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 세상에서 써 버린 시간의 밀도를 물으실 것이다.
에필로그
예수님의 시간 관리를 보면 먼저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이 그의 모든 시간 관리의 기준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로 예수님은 육체를 입은 인간의 한계를 너무나 잘 이해했다. 그는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다 하려고 하지 않았다. 내게 주신 능력만큼 성실하게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바탕에 깔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시간 관리를 분석해야 한다.
4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3년 공생애를 보면 그의 시간 스케줄의 최우선 순위는 역시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에 있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았고 조용한 아침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는 다른 일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른 일들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엔진과도 같았다. 두 번째 우선 순위는 다음 리더들을 만드는 제자 훈련이었다. 세 번째 순위는 연약하고 영적으로 방황하는 사람들이었다. 군중과 고위층은 예수님의 시간 순위 중 최하위였다. 물론 그들을 무시한 것은 아니었다. 기회가 있는 한 정성을 다해 그들을 대했지만 그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자신이 사랑하고 구원해야 할 대상으로 평등하게 대할 뿐이었다.
인생의 목표가 하나님 안에서 정해진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인이다. 그만이 하나님의 시간 흐름에 따라 춤추듯 유연하게 자신의 인생을 다지인해 나갈 수 있다. 그분을 만나는 그 순간부터 나도 시간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는 것이다. 끝.
'매일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정리 나를 사랑하느냐 옥한흠 목사 저 (0) | 2018.10.29 |
---|---|
독서정리1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의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0) | 2018.09.20 |
독서정리1 한홍, 시간의 마스터, 비전과 리더십출판 (1) | 2018.09.13 |
독서정리2 찰스 스탠리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5장~9장 (0) | 2018.09.11 |
묵상, 하나님과의 개인적 친밀 (0) | 2018.09.07 |